이승기X이희준 '마우스', 첫회 19금 편성 "이유있는 선택"[종합]

방송 2021. 03.03(수)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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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박수정 기자] 첫 회 19금 관람가라는 파격 편성을 선택한 '마우스'가 베일을 벗었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19금 편성은 이유있는 선택"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tvN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3일 오전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신의 선물-14일'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와 스릴러 멜로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최준배 감독의 첫 의기투합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우스'는 첫 회를 19세 시청 등급으로 편성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인 프레데터의 캐릭터를 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더욱 현실감 있는 화면을 표현,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재고하기 위함이다.

연출을 맡은 최준배 감독은 "수위가 약하진 않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수위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의 드라마적인 감정들도 함께 느끼실 수 있을거다. 그런 것들 역시 속도와 깊이가 다르다. 단순히 '공포스럽다', '잔인하다'라는 느낌보다는 너무 짠하다고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정이입하는 부분이 크실거다. 작가님이 오랜 고민과 분노를 통해 탁월하게 대본을 뽑아내셨다.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롤러코스터처럼 작품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극 중 인물들이 각자의 위치, 입장에서 어떻게 리액션을 하고, 감정 지옥에 빠져드는 지 풍부하게 잘 나와있다. 그런 부분들 잘 따라와달라"라고 타 장르물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이승기는 첫회가 19세 시청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 결정해주신 tvN에게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스릴러라는 장르를 증명하기 위해서 잔혹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그런 사건들과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아무리 수위 조절을 한다고 해도 15세 시청 등급 편성이라면 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달라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기는 "처음으로 19세 이상 시청 등급의 작품을 하게 됐다. 그런 지점에서도 제 필모그래피에서도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저를 알아왔던 이미지와 달라서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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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인업도 화제다. 먼저 이승기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이희준은 불법과 편법도 서슴지 않는 강력계 내 조폭 형사 고무치 역을, 박주현은 격투기, 주짓수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터프한 고3 수험생 오봉이 역을, 경수진은 이른 나이에 각종 언론인상 및 특종상을 휩쓴 시사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배우들은 '마우스'에 끌렸던 이유에 대해 "탄탄한 대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승기는 "단 대본을 받았을 때 충격적이었다. 임팩트가 강했다. 기존에 받았던 작품들과 결이 달랐다. 특히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해진다면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사이코패스'를 다룬 타 장르물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승기는 최준배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언급하며 "사이코패스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많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연출이 다르다. 장르물 특석상 상황 전달 등 설명하는 대사가 정말 많다. 연출의 힘에 따라 그런 신들이 힘없이 흘러가는 데, 감독님은 정말 그런 신들을 힘있게 끌어가주신다. 감독님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경수진은 "티저도 영화 같지 않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분간이 잘 안갈 정도로 전개가 빠르다. 보시는 분들도 몰입감있게 보실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마우스'만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짚었다. 이희준은 "단서, 단서들이 치밀하게 잘 짜여있다.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박주현은 "각각 가슴 깊은 곳에 크기가 어떻든 상처는 하나씩 있지 않냐. 그 상처를 덮어두고 살아갈 수 있고 이겨내려고 발버둥을 칠 수도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아마 작지만 분명한 위로를 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서 "범죄 스릴러이긴 하지만 절대 차갑기만 한 드라마는 아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마우스'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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