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할머니 얘기할 때마다 울컥해” 눈물

영화 2021. 02.26(금)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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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전예슬 기자] 정이삭 감독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참석했다.

정이삭 감독은 “과거 인천 송도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수실에 앉아 밖을 보면 조개를 캐는 게 보였는데 할머니가 많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할머니는 과부로 살면서 어머니를 키우셨다. 생계를 위해 갯벌에 나가 조개를 캐시기도 했다”면서 “할머니가 안 계셨더라면 ‘내가 여기 와서 가르쳤을까’란 생각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얘기할 때마다 눈물이 나는데 생각만 하면 울컥하는 게 있다”라고 눈시울을 붉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61관왕 144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오스카 유력 후보작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3일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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