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이 또’ 윤서인 “친일파 후손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 뭐했냐” 파문

스타 2021. 01.14(목)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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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웹툰 작가 윤서인이 독립운동가와 그의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윤서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졌고, 비난이 커지자 윤서인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를 접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어이없는 막말과 분노에 앞서 저런 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야 한다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함께 밀려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을 하면 3대가 떵떵거리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저렇듯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다니. 저 자의 망언에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찢길는지”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에는 나라와 동족을 팔아 사익을 얻는 데만 ‘열심’이던 자들을 ‘모리배’라고 불렀다”며 “‘모리배’는 ‘열심히 사는 사람’ 보다는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는 뜻에 가까워야 한다”고 했다.

윤서인은 자신의 글이 며칠 내내 논란이 되자 다시 SNS에 “말도 안 되는 극단적인 비교예시를 미러링한 글을 저렇게 또 몰아서 왜곡하고 있다”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승만이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살았던 독립운동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 중에서 특히 이승만이 하드캐리하면서 목숨바쳐 만든 나라”라며 “대부분의 다른 독립운동가들은 정작 나라를 만드는 데는 딱히 공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실제로 나라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너네가 그렇게 싫어하는 친일파들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자신의 글을 비판한 이들에게 반박했다.

한편 윤서인은 오래전부터 친일 성향을 드러내 왔다. 2005년 6월에는 친일파 이완용을 묘사하며 “나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으면 친일파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으며 2019년 4월 한국 정부의 ‘친일 청산은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란 문구에 “21세기 반일은 그냥 정신질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민지배에 관해 사과 한 마디 없는 독일 타령 지겹다. 친일 청산이라는 건 실체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과거 자신의 조이라이드 웹툰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성희롱하는 표현을 해 사과한 바 있고, 고(故) 장자연 배우가 세상을 떠나자 죽음을 희화한 웹툰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또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를 우롱하는 내용의 웹툰, 세월호 유족과 목숨을 잃은 학생들이 다닌 단원고, 위안부 평화비를 조롱하는 웹툰을 그리기도 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윤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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