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첫방] '속도감甲' 타임 크로싱 스릴러…월화극 활기↑

방송 2020. 10.27(화) 14:24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박수정 기자] 군더더기 없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타임 크로싱 스릴러의 첫 포문을 연 '카이로스'다. MBC 월화극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지난 26일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1회가 베일을 벗었다. 1회에서는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 김서진(신성록)이 딸 김다빈(심혜연) 실종으로 삶을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의 실종 이후 김서진과 아내 강현채(남규리)은 이성을 잃고 절망 속에 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치범은 김다빈의 신체 일부를 택배로 보내 김서진과 강현채를 뒤흔든다. 강현채는 김서진을 원망하고, 두 사람 사이도 갈라진다. 강현채는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 아내 강현채마저 행방불명 돼 절망에 빠진 김서진도 삶의 끈을 놓으려 한다.

이때, 김서진에게 문자 한통이 온다. 김다빈을 봤다는 목격자의 문자였다. 목격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한애리(이세영)이다. 한애리가 김서진에게 연락을 취했던 이유는 자신의 폰을 돌려받기 위해서였다. 한애리는 김서진을 휴대폰을 훔쳐간 파렴치한으로, 김서진은 장난전화로 서로를 오해한다.

그러다, 한애리는 김서진이 애타게 찾는 김다빈이 자신이 편의점에서 봤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김서진에게 "이 다빈이라는 아이 내가 봤다"라고 밝힌 것. 김서진은 한애리에게 당장 만나자고 말한다.

마지막 엔딩은 반전이었다. 10시 33분, 김서진과 한애리는 전화로 연결되며 두 사람의 시간대가 한 달 간격으로 벌어져 있음을 암시했다. 한애리는 호송차를 타고 김서진 곁을 지나가고 있었다.

2회 예고에서는 유괴된 딸을 찾아달라고 한달 전의 여자 한애리에게 호소하는 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한애리의 모습이 예고됐다. 두 사람이 시간을 가로질러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쾌속 전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첫 방부터 휘몰아쳤다. 극을 이끈 배우 신성록, 남규리, 이세영의 열연도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1회 1부 2.7%, 2부 3.7%(전국 가구, 닐슨)로 출발했다. 같은날 첫 스타트를 끊은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부 6.7%, 2부 9.2%, 3부 9.1%을 기록하며 '카이로스'보다 먼저 웃었다. 다만 '카이로스' 1회 방송 직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카이로스', '펜트하우스'에 이어 오는 11월 2일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도 베일을 벗는다. 월화극이 새 판을 짜는 가운데, '카이로스'가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시선이 쏠린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카이로스' 캡처]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