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 진주점, 직원 단톡방 성희롱에 몰카까지…결국 가맹해지·폐점

문화/사회 2020. 09.25(금)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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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희서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주점 1943 진주 지점이 직원들의 단톡방에서 여성 손님과 아르바이트 면접생들을 상대로 성희롱한 사실이 알려져 폐업하게 됐다.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주의 유명 술집 직원들의 단톡방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단체 채팅방 캡처본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술집 직원들이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여성 면접자들의 외모 품평, 성희롱하는 발언이 담겼다. 심지어 특정 여성 지원자를 겨냥하며 가게 내에서 성추행할 계획을 논의하는 등 충격적인 대화들을 주고받았다. 여성 손님들의 사진도 몰래 사진 찍어 공유한 뒤 외모 품평, 욕설, 뒷담화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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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진주1943 점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셨을 피해자들에게 정말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분들께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본사와 가맹 계약을 해지, 가게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잘렸다.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사 지침에 의거해 가맹 취소가 된 상황이다. 더 이상 다른 가맹점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 피해를 끼친 본사 관계자 분들과 다른 가맹 점주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부터 저는 모든 법적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후 1943 본사 역시 공식 SNS에 사과 영상과 함께 공식 사과입장을 냈다. 1943 측은 “1943 진주점에서 피해 여성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음을 확인했다. 해당 피해자 여성분들 또한 대화를 통해 개인 SNS 게시물을 내린 상태. 진주점 1943 측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회의를 한 결과 가맹계약서대로 따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주점 1943에 의해 1943 자체에 큰 피해가 왔고 저희 본사 또한 큰 명예 훼손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1943 진주점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이 뜻은 저희 간판을 내려야 되는 상황이고 저희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좋은 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1943공식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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