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동성 성폭행 당한 중1 母 “가해자 母, 사과하더니 맞고소”

방송 2020. 08.12(수) 20:48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제보자들’에서 동성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난 성민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10대의 잔혹범죄, 이대로 괜찮은가’ 편이 그려졌다.

동료 친구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중학교 1학년 피해자 성민(가명)의 모친은 “가해자 중 한 명의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저희 아들에게 말한 말을 들었을 때는 어렸을 때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들어보니 성민이가 힘들었고 싫었을 것 같다. 당분간 등교시키지 않겠다.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자숙을 시키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저희에게 맞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성민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췌장염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모친은 “중환자실에서 4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며 눈물을 흘렸다.

청소년의 강력 범죄는 오늘 만의 일이 아니다. 가해자 4명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한 도현(가명) 군은 쇠파이프, 철제 목발 등의 도구를 이용해 하루에 100대 이상 맞았고 물고문까지 당했다. 결국 도현 군은 폭행을 당하다가 숨을 거뒀고 가해자들은 도현 군이 숨을 쉬지 않자 현장에 방치한 채 장소를 빠져나갔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가만히 누워있었고 상체는 벗겨있었다. 많이 맞은 것 같았다”고 했으며 조사한 경찰관은 “가해자가 폭행하면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희가 살인죄로 기소했다.

이들은 1심에서 살인죄로 최고 20년 형을 받았으나 2심에서 크게 감형됐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2 '제보자들' 캡처]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