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첫방] 황정음·윤현민 연기+속도감 전개 합격점→구원투수 기대

방송 2020. 07.07(화)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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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놈이 그놈이다’가 베일을 벗었다. 침체된 KBS 드라마국에 활력을 띄우며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까.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 이호)에서는 황지우(윤현민)에게 인공호흡을 하던 중 전생을 떠올리는 서현주(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주는 자신의 약혼식에서 공식적으로 비혼을 선언했다.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연애는 내 자신과 하겠다”라고 밝힌 것.

하지만 서현주는 웹툰 작가 데뷔까지 6일을 앞두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해고를 당했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오시언(이시언)을 찾아가 “나한테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씌운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오시언은 “나도 누가 시켜서 한 거다”라고 소리쳤다.

서현주는 오시언, 작가들과 함께 인교석(인교진)을 찾아갔다. 인교석은 “갑질도 모자라 누명도 씌우는 거냐”라고 도리어 화를 냈다. 때마침 박도겸(서지훈)이 등장했고 서현주에게 누명을 씌운 작가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서현주는 인교석의 구두를 벗겨 창밖으로 던지며 “다들 유병장수 하시고 하시는 일 족족 망하시길 바란다”라고 사이다를 선사했다.

회사 밖으로 나온 서현주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황지우가 손수건을 내밀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고 폐쇄공포증을 앓던 황지우는 자리에 쓰러졌다. 서현주는 황지우에게 인공호흡을 시도, 그에게 입을 맞춘 순간 모든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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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비혼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방송 1회 만에 여주인공 서현주가 비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극 말미 공개되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했다. 극 초반, 의문스러운 캐릭터였던 황지우 또한 서현주와 과거 인연이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스토리 방향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특히 황정음의 짠내와 쿨함을 오가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동안 통통 튀는 연기로 ‘로코퀸’ 수식어를 얻었던 그는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일과 사랑 앞에서 솔직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비혼 주의자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윤현민의 ‘미스터리 차도남’ 매력 역시 시선을 모았다.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시작부터 엔딩까지 몰입을 높인 것. 특히 엘리베이터가 멈춘 장면에서는 앞서 보여줬던 냉철함 대신,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면서 이면에 감춰진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까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그놈이 그놈이다’.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순항하며 침체됐던 KBS 드라마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그놈이 그놈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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