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 사건 책임 통감, 재발 방지할 것” [공식입장]

방송 2020. 06.03(수) 16:47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전예슬 기자] KBS 측이 최근 불거진 사옥 내 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몰래카메라) 설치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BS는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 커다란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KBS는 잘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발견 즉시 경찰에 시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S는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CCTV 등 보안장비 보완과 출입절차 강화가 포함된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관련 상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사무실은 조만간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다시 한 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KBS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됐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 해당 기기를 수거한 후 용의자를 추적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KBS 32기 공채 개그맨 출신 박 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