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법’, 국민동의청원 아직 8만 명 부족…구호인 “억울한 사람 없게” (실화탐사대)

방송 2020. 04.01(수)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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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한숙인 기자] ‘실화탐사대’ 구호인 씨는 동생 구하라가 우울증 상담 치료 일환으로 엄마와 재회했으나 후회하고 이후로는 다시 엄마를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호인 씨는 ‘구하라법’이 통과되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4월 1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는 구하라가 엄마와 20여년 만에 재회했던 순간 그가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구하라는 3년 전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치료를 받던 중 의사의 권유로 20여년 헤어졌던 엄마를 수소문해 찾았다.

구호인 씨는 당시 구하라의 반응에 대해 “괜히 만나 것도 같다. 그리워하고 원망하고 그러 마음이 컸지만 막상 만나니까 그런 기억들이, 그런 감들이 하나도 없고 되게 낯설다”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데이트 폭력으로 처음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구하라는 “엄마 왜 데려왔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지금 구하라 법을 추진 중이다. 그는 국회의원의 추천 없이도 일반 국민이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제도인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구하라 법이 통과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30일 이내 10만 명 동의시 소관위원회 심사에 상정될 수 있다.

노종원 구호인 측 변호사는 “(이전부터) 부모의 책임을 현저히 이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상속권을 박탈하자는 논의도 있었고 (지금 법에서는) 상속결격 사유가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라며 구하라 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법이 통과된다면) 구하라라는 이름으로 평생 억울한 사람들을 구하게 되는 거잖아요. 구하라법이 잘 진행이 돼서 통과가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구하라 법은 오는 17일까지 국민 10만명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8만여명의 동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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