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나쁜 녀석들’ 김상중 “투병 설정위해 환자 메이크업… 드라마선 민낯”

트렌드 2019. 09.18(수) 14:03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김상중이 영화에서 달라진 캐릭터 설정을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이하 ‘나쁜 녀석들’)에 출연한 김상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1일 개봉해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우위를 달리고 있는 ‘나쁜 녀석들’은 누적관객 수 301만 5207명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다. 케이블TV OCN 동명의 드라마 스핀오프 버전이다.

김상중은 드라마에서와 동일하게 이번 작품에서 오구탁 역을 맡았다. 그러나 드라마에서와 달리 영화에서 오구탁은 딸을 잃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온전치 않다. 간암에 걸려 투병 중임에도 나쁜 녀석들을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끌어모은다. 이러한 설정을 뒷받침하는 듯, 극 중 오구탁의 안색이 좋지 않다. 얼굴이 헬씩하고 어두워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김상중은 오구탁의 설정을 살리기 위해 다이어트보다는 메이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평소 1일1식을 한다고 널리 알려진 그는 “먹는 것은 원래도 잘 안 먹으니까 메이크업을 했다. 얼굴을 어둡게 하기 위해서 환자처럼 메이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선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 저도 민낯으로 연기를 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피부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취재진이 ‘피부가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자 “1일 1식을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13년 ‘우리 선희’ 이후 6년 만에 영화 현장으로 돌아온 김상중은 “예전에 비해서 여성 스태프들이 많아졌다”며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스태프들이 많아진 것은 젠더를 떠나서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다. 섬세해지고 현장에서의 호흡도 잘 맞다. 그래서 현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장비들도 발전을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한 게 있다”고 뜸을 들였다.

그는 “이렇게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왜 카메라는 나의 실물을 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저의 실물을 본 사람들은 모두 ‘실물이 훨씬 낫다’고 그런다. 나의 실물을 담지 못하는 미스터리함을 ‘알고 싶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와 엮어 재치를 발산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