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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TYLE] ‘나쁜형사’ 이설 VS ‘루터’ 루스 윌슨 ‘패션 도발 수위’, 사이코패스 매력 비교
2018. 12.05(수) 15:04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한숙인 기자] ‘나쁜형사’는 형사와 사이코패스의 공조 수사를 내건 드라마로 소재 자체에서 여타 다른 수사물과 차별점이 크지 않다. 그러나 형사 우태석과 사이코패스 은선재 모두 범죄 영역을 적극적으로 넘나드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정의수호자 캐릭터들과는 거리가 있다.

MBC ‘나쁜형사’에서 은선재(이설)는 치밀하게 틀을 짜 범인을 옭아매는 형사 우태석(신하균)에게 부족한 0.1%를 채우는 인물이다. 그녀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완전 범죄를 기획하는 사이코패스의 천재적 두뇌로 오태석의 조력자이자 동조자가 된다.

은선재는 원작 BBC ‘루터(LUTHER)’ 존 루터의 사이코패스 파트너 앨리스 모건(루스 윌슨)의 한국판 인물이다. 사이코패스 은선재와 앨리스 모건 역을 맡은 이설과 루스 윌슨은 서로 다른 외양임에도 상대의 뇌 속을 파고드는 눈빛이 마치 같은 사람인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눈빛을 제외한 두 사람의 외양과 이미지에는 차이가 있다.

은선재는 상대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눈빛과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인해 루스 윌슨에 비해 도발적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부각된다.

은선재는 지난 4일 3, 4회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살해범으로 자신을 의심하는 우태석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우태석은 집에 전시된 상장을 보고 그녀의 강한 인정 욕구인 과시욕을 지적하고 그녀는 그의 아내에 대한 집착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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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도발적 성격은 빨간 원피스에서 도드라지게 드러났다. 몸에 밀착되는 실루엣과 볼륨이 더욱 강조되는 짜임의 니트 원피스를 입고 의심스러운 비녀로 업두헤어를 해 노출 없이 자극적인 느낌을 냈다. 여기에 넉넉한 사이즈의 벨티드 가죽 코트를 입어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반면 살해된 부모 사건을 신고하는 장면에서는 화이트 셔츠 원피스에 오프 화이트 니트를 입어 피해자처럼 보이게 하는 등 능수능란한 이미지메이커 면모를 보여줬다.

단 은선재는 어떤 상황에든 화려한 액세서리와 짙은 네일 컬러를 잊지 않는다. 이는 우태석이 말하듯 그녀의 과시욕을 짐작케 하는 단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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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루스 윌슨이 표현한 앨리스 모건은 외적으로는 이설의 은선재에 비해서는 평이하다. 오히려 존 루터에 비해서도 소박하다 싶을 정도로 예상 가능한 드레스코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도발적인 이미지는 민소매 원피스 정도이고 블랙 트렌치코트, 카키색 코트 등 무거운 컬러의 아우터에 바이올렛 혹은 그린 터틀넥 스웨터를 입는 정도다.

은선재 역을 맡은 이설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그러나 웹드라마와 단편 영화를 제외하고 KBS2 2부작 드라마 ‘옥란면옥’이 이력의 전부임에도 시선 처리와 대사 소화력 만큼은 신인배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원작과 비교할 때 사이코패스 매력도에서 뒤지지 않는다. 이설이 앞으로 사이코패스 은선재에게 어떤 생명력을 부여할지 지켜볼 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나쁜형사’, BBC ‘루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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